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엔딩의 성향에 대해 스포일러가 아주 조금 있습니다. 다만 오프닝을 보고서 예측을 빨리 하는 분은 이미 엔딩이 추측할 수 있으며 영화관람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감상기 적기 전에 네이버 평점을 봤는데 가관이군요. 제가 극장에서 보고 나올때도 주위 관객들분 분위기나 제 친구들 분위기도 '낚였다'는 분위기였는데 상업영화의 관습적인 틀을 벗어난 게 큰 부담이 됐나 봅니다. 낚시의 제왕 J.J. 에이브람스 답게 떡밥신공이랄까, 낚시 스킬은 수준급이더군요.

이 영화가 욕먹는 부분을 조금 생각해봤는데
1. 괴물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지 않는 점
2. 핸드헬드 촬영
3. 괴물이 중심이 아닌 재난이 중심
4. 어째서 촬영하는 놈은 죽지도 않고 계속 찍느냐
5. 비상업적인 결말
이정도 일까요? 전 정말 재미있게 봐서 이정도의 단점(?)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근데 재미있게 본 입장에선 저게 모두 장점이거든요. 만약 시작은 둘째치고 군대가 뻥뻥 쏘고 폭격다구리로 괴물을 잡는 장면까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게 다른 뻔한 영화들과 다를바없잖아요. 괴물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있다면 이렇게 순수하게 재난,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있을수 있는만큼, 열린 마음으로 감상하면 재미있을 것도 같은데 말이에요.
그리고 핸드헬드 촬영에 대해선 전적으로 찬성하는 편이에요. 이건 정말 새로운 시도에요. 아마 이 영화를 평범하게 촬영했다면 이 영화의 매력을 반쯤을 버리는 거라고 봐요. 이후에 핸드헬드로 촬영한 재난영화가 나온다면 그 영화는 좋게 평가하기 힘들겠지만요. 저도 초반 10분은 멀미를 동반한 채 봤는데 익숙해지니 나름 신선하더라구요. 친군 죽으려는 얼굴이었습니다^^;
그리고 4번, 어째서 촬영을 계속 할수 있느냐, 에 대해선 다른 분이 보기 좋게 설명했더군요. 전 디시에서 봤는데 촬영을 한놈이 어떻게 계속 살아남았으니 살아남은 분량까지 촬영된게 맞지, 중간에 죽을 놈이 촬영했다면 거기까지의 분량만 보여지는 게 맞다는 논리였어요. 스포일러가 되겠지만 이 논리가 맞거든요.
그리고 엔딩, 이게 촬영기법과 함께 가장 좋은 부분이었다고 봐요. 이게 다른 재난영화(딥임팩트, 투모로우)같이 비현실적이며 행복한 헐리우드식 엔딩이었다면 그게 가장 욕먹을 부분이었을 걸요. 괴수가 등장하는 영화라도 얼마든지 현실감이 있을수 있잖아요. 물론 재난영화라고 언제나 배드엔딩이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게 얼마나 사실감을 주느냐에 대해선 이 영환 정말 성공적이라고 봐요. 헬기추락신만 빼고요.

다만 이 영화도 기존의 재난영화의 큰 줄기(헐리우드 영웅은 언제나 누군가를 구하러가고 본전도 못 뽑는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네요. 그 인물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관습적이란건 거부할 수 없잖아요.

참고로 영화관에서 보는게 집에서 보는 것보단 감상이 훨 좋을 겁니다. 정말 사운드가 죽여줘요. 진동이 장난 아니던걸요.


예고편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3 And Comment 12